작업 현장서 숨진 채 발견…유독가스 중독 가능성 조사
충남 청양 돈사 분뇨처리장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 사망
충남 청양의 돼지 축사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.

17일 충남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청양군 비봉면 한 돈사에서 30대 A씨와 네팔 국적의 50대 남성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농장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.

두 사람은 전날 오후부터 축사 분뇨처리 배관이 막혀 보수 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.

광고
이들이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농장주가 작업 현장에 나가 쓰러져 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.

경찰은 분뇨처리시설에서 발생한 유독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.